첫 생일을 맞이하다

시간이란 객관적이면서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지극히 주관적인 개념이다. 누구에게나 물리적인 시간은 같게 주어지지만 어떻게 활용하고 보내는가에 따라 짧게도 길게도 느껴지기 마련이다. 노은이의 돌잔치가 다가오면서 우리 부부가 느낀 것은 "시간 정말 빨리 흘러간다"라는 것이었다.

작년 이맘때, 정확히 말하면 2009년 2월26일 00시 02분, 노은이가 세상을 향해 새생명의 탄생을 알리며 그 모습을 드러낸 지 360여일...

2월20일 오후 6시30분... 노은이의 첫 생일잔치를, 그렇게 우리 부부는 가족 및 주변 지인들과 함께 축하하고 기뻐했다.

장소 예약하고 돌사진 찍고 그날 입을 한복 대여하고 이벤트업체 고르고 선물도 고르고... 생각보다 준비할게 많은 노은이 돌잔치였다. 애초 생각은 남들 하듯 뻔한 돌잔치말고 좀더 색다르고 전통이 가미된 특별한 잔치를 하고 싶었으나 생각에만 그치고 말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우리 부부가 몇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테지만 사실상 무리라고 판단, 그저 찾아오시는 손님이 부족함없이 왔다 가시는데 신경쓰자 했다.

다행이랄까... 비록 생각보다 많은 지인들이 찾아주셔서 자리가 부족한게 흠이었지만 행사 진행과 분위기, 먹을거리 등은 만족할만해 별다른 문제없이 노은이 돌잔치를 치룬것 같다.

그리고 돌잔치의 메인 이벤트인 돌잡이 순서... 우리 부부의 바람대로 노은이는 돈을 잡지 않았다. 아내는 청진기를, 나는 연필을 잡길 바랐는데 노은이는 엄마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청진기를 집었고 우리 부부 얼굴에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처제가 해준 공주같은 하얀 드레스를 입었을 때, 그리고 우리 부부와 같이 맞춘 한복을 입었을 때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이쁘고 사랑스러운 노은이를 위해 모두가 다같이 축하해주고 기쁨을 더해 준 날이었다.

노은아~~ 노은이의 첫 생일, 아빠가 진심으로 축하한단다.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거라!

by 투덜이 | 2010/02/20 23:58 | 노은이의 시간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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